개천절의 의미 |
개천절은 개( 闓:열 개) 천(天:하늘 천) 절(節:마디 절)의 한자어로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뜻입니다. 기원전 약 2333년 전 음력 10월 3일 단군왕검이 우리 민족 최초 국가인 고조선을 세운날이며, 한국 민족의 시작을 상징하고 한국인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기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민족의 단결과 독립, 평화, 그리고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고, 국민들이 조상에게 감사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다짐을 하는 기회를 가지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개천절의 유래 |
단군 신화에 따르면 환인은 하늘의 신으로서 그의 아들인 환웅은 인간 세상에 내려와 사람들을 다스리기로 결심하여 태백산으로 여러 신들과 함께 내려오게 됩니다. 그곳에서 그는 곰과 호랑이를 만나 한 가지 제안을 하게 되는데, 100일 동안 동굴에서 수련하면 인간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시험을 제안합니다. 하지만 호랑이는 견디지 못하고 뛰쳐나가지만 곰은 성공적으로 수련을 마치고 사람으로 변하게 되는데 그 곰이 바로 '웅녀'입니다. 웅녀는의 환웅의 아내가 되어 단군을 낳게 되고, 그렇게 태어난 아이가 바로 단군입니다. 단군은 아버지 환웅의 뜻을 이어받아 '홍익인간'(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이라는 건국이념을 기반으로 한 나라를 건국하게 되는데 그 나라가 바로 한민족의 최초 국가인 '고조선'이며 건국일은 기원전 2333년 음력 10월 3일입니다.
고조선 건국일이 기원전 2333년 음력 10월 3일이라는 것은 정확한 날짜는 아닙니다. 옛날에 함경도 지방 등에서는 음력 10월 3일에 단군 탄신일을 축하하는 ‘향산제(香山祭)’라는 이름의 제사를 올리는 풍습이 존재했었는데, 여기서 개천절의 날짜가 기원하게 된 것입니다.
개천절은 공휴일 |
1948년 우리나라는 정부 수립한 직후에 나라가 어수선하여 아무런 국경일을 제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듬해인 1949년에 비로소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면서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국경일이 생겼습니다. 그중 개천절은 1949년 10월 1일에 법률 53호로 '국경일에 관한 법률'이 공포되었는데 나라의 건국을 기념하고자 하였습니다. 양력 10월 3일을 '개천절'이라는 이름으로 명명하고 국경일로 지정하게 되었으며, 이후 개천절은 국경일이면서 공휴일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음력 10월 3일로 지정하여 기념하였지만 음력이 다른 날과 겹치는 것이 많고 날짜 계산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어 나중에는 양력 10월 3일로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개천절 태극기 게양 |
개천절은 나라의 경사스러운 날로 태극기를 아래와 같이 게양합니다.
깃봉 바로 아래부터 게양하면 됩니다.
게양 시 위치는 대문을 정면에서 바라볼 경우 중이 아니 왼쪽에 게양해야 하며, 게양시간은 하계인 경우 평일 오전 7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며 동계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눈이나 비 또는 심한 바람으로 국기가 손상될 위험이 있을 경우 게양하지 않습니다.